이번 쇼케이스의 클라이맥스는 단연 이 곡 Voice of Verdict 이었다네! ※ Verdict : 심판, 판결
신의 창을 건네받은 플레이어를 시험하는 장면을 담은 이 곡은, 한국어 합창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음정과 가사가 교차되며 선대 대적자들의 목소리를 겹겹이 들려주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지.
각 목소리들을 요약해보자면
메인 코러스 : 플레이어를 시험하려는 최초의 대적자의 시점
코러스 1 → 고대신을 대적한다는 의지만 남은 선대 대적자의 목소리
코러스 2 → 실패한 대적자의 목소리. 선계 연구자들에 대한 분노와 플레이어에 대한 적대감
이 곡은 이중적인 시점이 교차되며, “너는 과연 자격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음악으로 던지고 있다네. 듣고 있으면 한 편의 전투 서사가 머릿속에 펼쳐질 정도지.
지금까지의 대적자들이 도원경의 연구자들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코러스 2의 분노가 더욱 선명하게 다가올 것이네.
사실, 나도 처음에는 코러스 2가 대적자에게 파멸당한 고대신들의 목소리인 줄 알았지만, 음악 소개에 따르면 이 곡은 성공한 대적자와 실패한 대적자의 입장 대립을 표현한 것이라 하더군. 그렇다면 이 가사들은 고대신이 아니라, 각기 다른 ‘대적자들의 내면’으로 읽는 것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네.
아래에 자네가 이해하기 편하도록 코러스별로 가사를 한번 모아봤다네. 👇
✨참고) 코러스별 가사 모아보기 ✨
*️⃣ 메인 코러스
무엇을 이뤘는가
또 무엇을 실패했는가
증명하라
심판하리
일어나 내게로 오라
피할 수 없는 심판
보여라 너의 능력과 자격을
지금 이 곳에
*️⃣ 코러스 1
(피로 만들어진 세상)
(신을 처단하는 자여)
(선택 받은 자)
(받들라 숭고한 죽음을)
(두려워해선 안 될)
(운명 받들라)
*️⃣ 코러스 2
[고통 속에 소멸하리]
[더러운 위선자]
[피눈물 흘릴지어다]
[용서 않으리]
다음 퀘스트에서는 렌 신규 캐릭터 스토리를 함께 즐겨보도록 하지. 이번 쇼케이스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음악은 무엇이었는지 말해주어도 좋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