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케스트라를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

   2. 오케스트라 트랙 미리듣기 

🎠1부 : [추억의 길을 걷는 자]

1부는 추억을 되살리는 초창기의 음악부터 테네브리스까지 음악들이 준비되어 있네. 시간의 신전이나 에레브 등 저번 공연과 중복되는 곡이 있지만, 대부분은 새롭게 연주되는 곡들이라네. 1부에서 가장 기대되는 곡은 에스페라의 생명이 시작되는 곳 (A Place Where Life Begins)과 검은마법사 2페이즈 어둠의 왕좌 (Throne of Darkness - Phase 2) 라네.

근본이라 불리는 곡들도 이번 공연에서 놓칠 수 없지! 이번 공연에서는 그 근본 곡들 중 리스항구와 아쿠아리움을 선택했다네. 다만, 엘리니아가 없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 ㅠㅠ. 메이플레이리스트에서 왜 리스항구와 아쿠아리움이 등장했는지 몰랐는데, 바로 오케스트라 공연을 위해서일까?

 

그리고! 절대로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에레브의 음악도 역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된다네. 어디서도 빠지지 않아 계속 우려먹는다고는 하지만, 사골은 끓일수록 진해진다는 것. 그렇다고 빠지면 아쉬운 곡이기도 하네. 오, 그러고 보니 시그너스 가든은 등장하지 않았더군?

• [아케인리버: 소멸의 여로] The Lake of Oblivion 망각의 호수
• [시간의 신전] The Temple of Time - 시간의 신전
• [아케인리버: 아르카나]The Tune of Azure Light - 아르카나
• [아케인리버 : 레헬른 ] The Shattered Time - 무너진 시계탑

아케인리버로 하기엔 시간의 신전이 걸리고, 이 곡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한 게 시간의 신전이었네. 뭐, 틀린 말도 아니지 않는가? 아케인리버도 따지고 보면 시간의 신전 속 현재의 문에 속해 있기 때문이지.  역시 이번 테마에서도 빠지지 않는 시간의 신전이나 아르카나, 레헬른이 있다네.

그렇다면 새로 연주되는 망각의 호수에 집중해보도록 하게나. 망각의 호수를 오케스트라로 어떻게 편곡할까 궁금한데 말이야. 원곡만의 몽환적인 음색을 살릴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아예 다른 방향으로 새롭게 선보인 음악도 궁금하긴 하네.

설원의 음유시인

• Way back home
• Forgotten Names

 

그림자 연금술사

• 달맞이꽃 (Evening Primrose)

차원의 도서관 중 명작 중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설원의 음유시인>과 <그림자 연금술사>! 이전 공연에서는 Forgotten Names 곡명 대신 The Bard of Snowfield 라는 곡명으로 하프의 솔로 연주를 선보였는데, 이번에는 다르게 보여주려고 곡명을 바꾼 게 아닐까 생각해봤다네.

 <그림자 연금술사>의 달맞이꽃도 기대해주게. 스트링과 피아노가 메인 악기로 되었는데, 오케스트라 버전은 기존 곡보다 더 사운드를 풍성하게 연주할 것 같다네.

와… 윌 3페이즈 곡 바스러지는 빛과 생명이 시작되는 곡을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다니! 이왕 들려주는 김에 빛의 신전도 들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야. 뭐, 아무튼 보스전 음악의 웅장함을 그대로 들을 수 있을지 기대한다네. 그리고 생명이 시작되는 곳을 말이야. 이게 제일 궁금하다네. 이걸 어떻게 표현할까 매우 매우 궁금하지.

• Pathfinder 패스파인더 테마곡
• 카루파의 마을(The Village of Karupa)  

패스파인더, 잊지 않고 있었다고! 완전히 잊혀진 곡들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소환을 해주었네.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테마의 음악들로, 마림바가 전면에 나와 분위기를 형성한다네.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도 역시 마림바의 소리에 집중해서 들어보게나.

• 사상의 경계 (War Cloud) 문브릿지 사상의 경계
• 공허의 파도 (Wave of Emptiness) 공허의 파도
• 격전 (Ferocious Battlefield)
• 어둠의 왕좌 (Throne of Darkness - Phase 2)

메이플에서는 이례적으로 절망적이고 어두운 곡들로 이루어진 테네브리스의 음악들이지. 특별히 검은마법사의 헌정곡이자 검은마법사 그 자체를 나타내는 ‘어둠의 왕좌’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라네. 다만, 음악과 함께 남성 여성 콰이어가 있어사 본연의 맛을 잘 살릴 수 있을텐데 말이야. 과연 콰이어가 있을까?

2017년 여름 업데이트 [NOVA]의 수록곡 아쉴롬. 우든레프의 마을이자, 맑고 청량한 밤하늘이 생각나게 하는 아쉴롬의 음악이지. 왜 [NOVA]에서 한 곡밖에 없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수록곡 <설원의 음유시인>의 음악이 이미 1부에서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네.

검은마법사 직후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Glory]에는 해방된 에델슈타인을 비롯해 세르니움, 신캐릭터 호영의 테마 등 굵직한 메인스토리를 다루고 있지. The Day After / 세르니움 / 호영 / 선택받은 자 : 세렌 이렇게 네 가지 테마로 나눌 수 있네.  

이 중에서 호영 테마를 어떻게 편곡할지 궁금하다네. 동양적인 음색이 강한 음악들이라 이걸 오케스트라 악기로 표현하면 아예 다른 느낌을 줄 것 같긴 한데 말이야. 도무지 예상이 가지 않는다고 생각하네.  

아델의 음악은 원곡 자체가 워낙 클래식에 가까운 곡이라 오케스트라 공연에 어울린다네. Adele's Oath처럼 바로크풍 음악이거나 Masked Heart처럼 왈츠풍의 음악들이지. 

제일 기대되는 곡은 샤레니안의 기사, My Prince My Kingdom. 유튜브에서 오케스트라로 편곡된 영상을 본 적이 있었네. 그래서 언젠간은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날이 왔군. 셀라스의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듣고 싶었던 사람? 아쿠리아움과 더불어 물 속에 들어간 듯한 그 느낌을 어떻게 살릴지가 기대되는군. 🙄

아니, 뒤로 갈수록 점점 어떤 곡들로 바뀔지 예상이 되지 않는 음악뿐이라네. 그래서 뭐라 코멘트를 달기도 어렵고 말이야. 보스 세렌이나 카인 테마는 워낙에 원곡이 오케스트라 구성이라서 그런데! 아르크스 음악은 정~말 예상이 가질 않는다네. 그 사막의 청량함과 시원한 바람이 부는 듯한 그 감성을 어떻게 살릴지도 모르겠네.

메이플 세계 음악을 논할 때 빠져서는 안 될 음악 중 하나인 레헬른이 오케스트라의 엔딩을 담당할 예정일세. 원곡의 제목은 Lacheln, The City of Dreams. 하지만, 오케스트라 공연에서는 다른 제목을 사용한다네. 바로, Lacheln The Illusion City로 말일세. 중간에 다른 부분을 새롭게 작곡해서 추가되었기 때문에 제목을 바꿔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말이야. 이번에는 원곡에 충실한 곡을 선보일 것 같네.

오늘은 어땠는가? 오케스트라 공연에 가지 못하는 모험가들도 낙담하지 말게나. 나중에 영상으로도 올려줄 것이니 그때 감상해보도록 하게나. 나는 아직까지 취소표를 기다리고 있네. 나처럼 취소표를 구하는 모험가들이여 힘내게.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