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EDM으로 표현하는 미지의 공포 (feat. 림보)

[𝗣𝗹𝗮𝘆𝗹𝗶𝘀𝘁] 𝗠𝗮𝗽𝗹𝗲𝗦𝘁𝗼𝗿𝘆 𝗕𝗼𝘀𝘀 𝗟𝗶𝗺𝗯𝗼

2024. 7. 18.

[📜#68] 림보

2024.07.18 예순여덟번째 주간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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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EDM으로 표현하는 미지의 공포 (feat. 림보)

안녕하신가? !

이번 주는 또 어떻게 지냈는가?

여름 쇼케이스에서 말했듯이 최근 새로운 보스의 등장으로 메이플 세계는 활기차다고 하지? 그 보스는 바로, 자네도 알고 있는 림보.

뭐, 어차피 레벨 낮아서 입구도 못 가서 공략 따위엔 관심없지.. 내가 관심있는건 바로 BGM.

이번에는 아예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내놓아서 많은 모험가들이 놀랐다고 하는데, 오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네.

보스 림보 BGM이 궁금하다면 퀘스트를 수락해주게나.

💡 수행 가능한 퀘스트

1. 정규직 보스로 등장한 림보

2. 실험적이고 신선한 림보

3. 왜 EDM이 여기서 나와?

4. 음악으로 보스를 표현하는 법 (feat. 오케스트라, EDM)

💡음악, 골라서 듣자!

웹페이지에서는 원하는 곡들만 선택해서 들을 수 있어요.

유튜브 재생목록에서는 자동으로 순서가 넘어가서 라디오 처럼 들을 수 있어요.

⏯ 웹페이지에서 듣기

🔁 유튜브에서 듣기

👤정규직 보스로 등장한 림보

근원의 지식을 탐하는 자

아크 스토리에서는 아크의 상관으로 등장했고, 지금은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로 등장한 림보. 예전부터 무슨 근원의 지식을 얻고자 하는 자였고, 결국 보스전에서도 근원의 지식을 얻으려는 속셈이 나타났다네. 보스전에서는 스펙터로 외형을 변화시키면서 거대한 몸집에 대적자에게 번개 같은 공격을 퍼붓는다네.

림보 Limbo

(구) 아크 상관

(현) 제른다르모어의 사도

특징 :

• 질투심이 많음

• 재미로 학살을 자행하는 PSㅏ이코패스

• 카르시온에서 여유부리다 대적자한테 털림

🎧실험적이고 신선한 림보

🎧 Limbo Playlist

[1페이즈] 재현된 지식의 공간

[2페이즈] 재현된 사념의 공간

[3페이즈] 림보의 무의식

점점 더 깊은 심연으로

#코즈믹호러 #심연 #미지에대한공포

1페이즈에서는 아직 모든 힘을 드러내지 않아 비교적 여유로운 리듬의 곡을 선보인다네. 그래도 느껴지는 위압감과 긴장감이 느껴지는 음악. 그러다가 페이즈가 점점 높아질수록 더 빠른 템포, 불규칙적으로 휘몰아치는 리듬이 특징. 전자음의 쨍한 색감이 대적자를 더더욱 심연으로 끌어내리는 것과 같은 공포감마저 들게 만들지.

그 공포감이 정점에 이르는 건 바로 3페이즈에서. 멀티 트랙으로 A와 B 두가지 트랙이 연결되는데, 한 곡은 다른 한 곡을 역재생하면서 이어붙였다는 게 특징이라네. 역재생을 통해 필름 되감는 효과음이 기괴함과 공포감을 더더욱 자극하면서 대적자를 몰아친다네.

역재생 관해서 쉽게 말하자면,

[The Abyss of Truth B]를 리듬에 따라 3개의 부분으로 나누었을때

각 부분을 B1 (0:00~0:20) -> B2 (0:20~0:47) -> B3 (0:47~1:26) 라고 하고,

B트랙의 각 부분을 역재생한 것을 (B1)', (B2)', (B3)'라고 한다.

[The Abyss of Truth A]의 구조는

(B1)' (0:00~0:33) -> (B2)' (0:33~0:51) -> (B3)' (0:51~1:25) 로 되어있지.

📍결론 : 전체 곡 역재생 (X) → 각 구간을 역재생하되, 구조는 동일

🎚️ 왜 EDM이 여기서 나와?

이번 림보에서 특이한 점이 바로 메이플 세계에서는 잘 듣지 못했던 ‘EDM' 장르의 음악이 나왔다는 점! EDM은 쇼케이스 때나 이벤트성으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무려 인게임, 그것도 보스전에서 나왔네.

• 1,2페이즈 : 덥스텝
• 3페이즈 : IDM

EDM 하위 장르인 덥스텝을 선보였고, 무려 3페이즈는 RPG 장르에서는 듣기 어려운 IDM 계열의 음악을 선보였다는 것일세. 게다가 역재생을 통해서 더 기괴하게 들리도록 세팅해놓았다는 점에서 컨셉에 충실한 음악이자 매우 실험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네.

📌 막간 EDM 장르 설명

덥 스텝 : 덥 + 투 스텝 개러지 두 장르가 합쳐진 EDM의 하위 장르

💿(대표곡 : Skrillex - Scary Monsters And Nice Sprites)

- 덥 : 자메이카의 레게에서 파생됨. 보컬과 멜로디를 지우고(더빙할 때 그 덥), 거기에 리듬을 입혀 강조, 공간감을 살린 장르
  💿(대표곡 : The Revolutionaries - Kunta Kinte Version One)

- 투 스텝 개러지 : 불규칙적인 리듬이 특징인 EDM의 한 장르
  💿(대표곡 : Artful Dodger feat. Craig David - Re-Rewind)

IDM : 추상적인 댄스 음악을 지향하는 장르로, 소리 그 자체가 주는 쾌감에 집중
→ ‘뇌에서 춤을 추는 것 같다’ 는 평이 있음
💿(대표곡 : Hrvatski - Insect Digestion Melancholy)

※ 참고) 🎥EDM 장르별 가이드

공간감을 살리며, 변칙적이고 불규칙한 리듬을 추구하면서 언더그라운드의 어둡고 칙칙함을 더한 EDM 장르를 통해 제어할 수 없는 것에 대한 공포를 자극한다는 림보의 코즈믹 호러를 컨셉에 적합한 장르!

왜 보스곡으로 EDM을 선보였을까?
그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근원의 지식을 탐하는 림보의 뒤틀린 욕망을 나타내는 컨셉에 맞게 특정한 멜로디가 없고, 예측할 수 없는 리듬을 가진 EDM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 같네.

EDM이 바로 림보의 코즈믹 호러와 기괴한 분위기, 그리고 근원의 지식을 탐구하는 테마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장르 중 하나이기 때문이지. 게다가 독특한 사운드와 강렬한 리듬은 플레이어에게 림보와의 전투에서 느끼는 긴장감과 초현실적인 공포를 극대화시킨다네.

림보 자체의 기괴함을 살라면서, 긴장감을 자극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EDM 장르를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싶네.

📌요약하자면

① 긴장감과 에너지
EDM의 빠른 비트와 강렬한 리듬은 전투의 긴장감과 에너지를 고조시키며, 긴박한 상황을 음악적으로 강화시켜 플레이어의 몰입도를 높임.

② 기괴함과 초현실감
림보의 컨셉이 코즈믹 호러와 기괴함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EDM의 독특한 사운드 디자인은 초현실적이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데 적합. 아마, 전통적인 악기보다 전자음과 신디사이저를 활용한 EDM은 현실에서 벗어난 듯한 기괴한 분위기를 잘 표현하고 있다는 것, 자네도 느끼고 있을 테니.

③ 근원의 지식 탐구
근원의 지식을 탐구하는 림보의 테마와 엮어서, EDM의 반복적이고 점진적인 구조는 이러한 탐구와 발견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네. 게다가 신비롭고 점차적으로 발전하는 멜로디와 비트는 플레이어에게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곤 하지.

📍음악으로 보스를 표현하는 법 (feat. 오케스트라, EDM)

이번에 림보의 BGM이 EDM으로 나온 걸 들어보니, 우리가 보스전에서 자주 듣던 전형적인 오케스트라 기반의 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는 걸 깨닫게 되었네. 그래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봤네.

① 웅장함과 위엄
오케스트라와 코러스를 사용하면 음악이 더 웅장하고 위엄 있는 느낌을 준다네. 대규모의 악기와 합창단이 어우러지면서 보스가 강력하고 두려운 존재임을 강조할 수 있어 보스라는 강력한 존재 또는 신적 존재를 표현하는 데 사용되었네.

EDM도 마찬가지로 웅장함보다는 강렬한 에너지와 긴장감을 강조하지만, 보다 더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제공하여 보스 전투의 스릴을 극대화합한다는 것.

② 신비로움과 초자연적 분위기
EDM의 전자음과 독특한 사운드 디자인은 오케스트라 구성에 비해 초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면서 현대적이고 낯선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하네. 특히 오케스트라보다 더 기계적이고 비인간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말이야.

③ 감정의 깊이와 극적인 요소
오케스트라는 주로 감정의 깊이와 극적인 요소를 잘 표현하는 장르라네. 보스와의 전투가 클라이맥스에 도달할 때 음악이 감정적으로 고조되면서 플레이어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는 것처럼 말이야.

EDM은 감정의 깊이보다는 비트와 리듬을 통해 즉각적인 에너지와 긴장감을 전달한다는 점이 다르다네. 감정의 복잡성을 표현하기보다는 전투의 박진감과 긴박함을 강조한다는 것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 같네.

④전통 or 현대성
오케스트라가 주로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면, EDM은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느낌을 준다지. 림보가 세렌처럼 신을 섬기는 것도 아니고, 근원의 지식이라는 미지의 것을 탐구한다는 인물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지금까지 나온 보스와는 다르게 새로운 형태의 공포나 현대적인 악몽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네. 게다가 사이버펑크가 연상되는 보라빛의 색감을 봤을 때 그래서 EDM이 더 적합할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