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첫 번째 퀘스트는 어땠나? 로고와 퀘스트 종이를 바꿔보았는데. 아직 완전히 자리 잡은 게 아니라서 여러 시도를 해보고 있는 중일세. 그래서 매번 디자인이 바뀔 수 있다는 점, 자네가 좀 이해해 줬으면 하네. 

아무튼, 자네는 잘 지내고 있었는가? 요즘 흉흉한 소문이 들리고 있네, 메이플월드가 위험에 빠졌다는 소문 말이네. 그리고, 이번 주에는 용사 연합과 운영진과의 회담을 가졌다고도 하더군. 결과가 어땠는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회담을 가졌다는 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다네.. 아무쪼록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지만 말이야. 그건 그렇고, 오늘은 어떤 내용일지 궁금할 테니, 빨리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하세. 

오늘은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네. 바로, NEO 쇼케이스에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용사 '카인'에 대한 퀘스트를 준비했다네. 어둠 속에서 급습하며 상대를 가차 없이 처리하는 암살자로 활동했던 그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네. 

그의 어두운 과거가 궁금하다면 내게 말을 걸어주게. 

도입부에서 이미 게임이 끝난 곡일세. 일렉기타의 거친 음색이 정말 매력적인 곡이네. 처음에는 정신이 또렷하다가 슬슬 악의가 올라와 잠식한 후 거칠게 터져버리는 증오가 느껴진다네. 그러다가 울부짖는 느낌이 들게 하고… 이런 걸 바로 자네들 말로는 피꺼솟이라고 한다지?

🎵 같이 들으면 좋을 음악

이 곡을 들었을 때  ‘폭풍우 치는 숲’이 곡이 생각났네. 바로 차원의 도서관 중 챕터 1의 <하얀 마법사>에서 빛을 버리고 궁극의 어둠이 되기로 했던 그날이지. 일렉기타의 도입부에서 이미 분위기를 압도한 곡이었다네. 그 곡이 하얀 마법사의 광기를 서늘하게 표현했다면, 이번 Malice는 붉게 타오르는 증오를 표현한 곡이라고 할 수 있네. 

아이고, 내 정신 좀 봐. 💦

오늘은 이야기가 길어졌네. 오늘은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