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지냈는가?

 메이플 음악을 덕질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직접 음악을 커버하거나 다른 모험가들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준히 음악 영상을 올려주는 것이 있지. 방식이나 실력을 떠나서 이들이 올리는 영상엔 메이플 음악을 애정하는 마음이 잘 드러난다네.

단순히 음악을 올리는 거라도. 영상 편집해서 올려야 하고, 다음 영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 해야되고…, 신경 써야 할 게 많고, 귀찮을 법 할 텐데 말이야. 그런데도 자신의 시간을 써가면서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 생각하네.

 원곡을 오랫동안 들으면 가끔은 새로운 음악을 듣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새로운 커버 영상이 없나 찾아다니는데 말이야. 찾아다니다가 발견하기도 하고, 어쩌다가 우연히 들은 음악 때문에 알게 된 채널들도 있지. 가장 기본적인 피아노부터 시작해 오케스트라, 락 장르까지…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커버 영상의 매력을 자네도 알았으면 싶은 마음으로 추천하는 것이네.

커버 맛집 

1. 유리글 : 피아노 커버 원탑
2. Karl Park : 지옥에서 온 메이플 음악
3. Snoey : 단단한 베이스의 음색
4. 음악하는 이만식 : 오케스트라로 듣는 음악
5. Chadi Sound : 메이플 오브 입체 사운드 
6. NECORD MUSIC : 공식의 의지를 보여주마

🎹 메이플 음악 커버 원탑 : 유리글 ʟᴇᴇɢʟᴇ

메이플 커버 영상에 관심이 있는 모험가라면 누구나 아는 그 이름. 바로, ‘유리글’! 공식에서도 인정할 만큼 커버계(?)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네.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은 물론, 원곡을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완벽하게 재현한다는 점에서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지.

많은 모험가들이 그의 연주에 열광한 건, 무엇보다 원곡에 담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그렇다네. 아주 사소하고, 미묘한 음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캐치해냈고, 그렇기에 원곡에 담긴 그 감성을 듣는 사람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지. 철저히 원곡을 그대로! 변형없이 전달하려는 그의 노력으로 원곡의 의도와 감성이 음악에 그대로 전해졌네. 수련의 숲 커버 영상을 한 번 보도록 하게나 이게 무슨 말인지 확실히 이해가 될 것일세.  

🎸지옥에서 돌아온 : Karl Park

아리안트 락버전을 함부로 클릭했다가 정신 못 차릴 만큼 큰 충격을 받아버렸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아델의 맹세를 듣고 있는 나. 그만큼 아주 위험한 채널이라네. 그렇기에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는 채널이라네.

첫 음악을 듣고나서 댓글에서 말하는 ‘이 채널은 무조건 뜬다’는 말에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될 만큼 고퀄로 편곡되었지. 그저 이상한(?) 커버 채널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다른 곡들을 하나하나씩 들어보니 중독적이고 퀄리티에 감탄하게 된다네. 그리고 아예 모든 음악을 락 버전으로 듣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는 점.

그리고… 여기 은근히 댓글 맛집이라네. 댓글 생각나서 찾아온 적도 있었고. 

댓글맛집

그리고… 여기 은근히 댓글 맛집이라네. 댓글 생각나서 찾아온 적도 있었고. 

아쉽게도 20년을 마지막으로 영상이 안 올라오고 있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도 이 채널을 기다리고 있다네.

Karl Park - 에인헤랴르를 위하여

🔊진짜 추천곡 (락버전의 정수): 커닝시티 I 리엔 필드

🎸저음으로 듣는 메이플 : Snoey

자네, 베이스 좋아하는가? 베이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히! 이 채널을 들러보도록 하게나. 내 장담하는데, 자네도 이 채널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

베이스로 메이플 음악을 커버하는 아티스트 Snoey. 원곡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음악으로 만든다는 점이 이 채널의 매력이지. 대충 ‘베이스 커버는 이러이러하겠지’ 예상하면서 영상을 클릭하고, 매번 예상을 빗나가는 음악들이 기다리고 있다네. 예상하지도 못한 음이 들리니 참 오묘하고 신기한 채널이기도 하네.

베이스만의 단단하고 울리는 저음으로 만드는 음악이 때로는 잔잔하면서 나른하게 만들고, 때로는 쓸쓸하게 만들기에. 어떤 모험가는 이를 ‘따뜻한 라떼’라고 표현하는데, 매우 인정하는 부분.    

Snoey - 'Wonderful Moments in Narin' Bass Cover

🔉추천곡 : My Prince My kingdom

🎼오케스트라로 듣는 메이플 : 음악하는 이만식 

모름지기, 자기 이름을 걸고 하는 채널은 일단은 믿고 듣는다는 그런 말이 있네. (아무튼 있음) 그 말에 부합하는 것도 바로 이 채널이지.

우연히 샤레니안의 기사의 ‘My Prince My Kingdom’ 오케스트라 편곡을 듣게 되었고, 너무 좋아 바로 구독한 채널 ‘음악하는 이만식’. 아련하면서도 곡의 후반부에는 전율이 느껴지도록 편곡한 오케스트라 버전일세. 왈츠 리듬으로 바꾼 걸 들으니 ‘시그너스의 정원’처럼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분위기가 더 강조된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이 곡 말고도 셀라스의 ‘빛이 마지막으로 닿는 곳’, 얌얌 아일랜드 ‘일리야드 들판’도 오케스트라로 편곡됐는데 , 내 취향은 일리야드 들판! 놀이동산에 온 것처럼 신나고 경쾌한 부분이 강조되었네. 이것도 다음 영상 기다리는 중….  

음악하는 이만식 - 샤레니안의 기사 'My Prince My Kingdom' 오케스트라 Ver.

🔉My prince My Kingdom 추천 버전 

ver.1 - 도입부가 취향 I  Ver.2 (재편곡): 중간에 급하게 고조되는 부분이 없지않아있지만 후반부 굳

🔮진정한 일렉트로닉 : Chadi Sound

신박한 커버 음악이 듣고 싶다면 주목! 3D 사운드로 편곡하는 채널 ‘Chadi Sound’! ASMR과 3D 사운드에 관심이 있는 모험가들이라면 이미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아티스트라네.

감각적인 썸네일에 홀려 클릭했다가 음악에 빠지게 되었는데, 이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 상황, 그 장소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지. 원곡을 EDM이나 전자 사운드로 연주하고 각 상황에 맞는 효과음까지 더해진 게 ‘하나의 작은 세계를 음악으로 쌓아 올린다’는 말로 정리할 수 있지. 이 채널에선 메이플 음악 말고 다른 게임 음악도 듣는데, 아스가르드 음악도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게나. (레비아 필드!)

💿원작자가 커버하는 음악 : NECORD MUSIC

이 채널에 새 영상이 뜰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릴정도로 플리 맛집! 일회성으로 그칠 거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여섯번째 시리즈가 되었다. 최근에는 락버전으로 편곡한 플리가 나왔는데 진짜 최고!

로파이, 피아노, 보사노사, 재즈, 락 이렇게 다양한 버전으로 나왔고, 이제 남은 장르는… EDM이다. 언제 나올까 기다리고 있는 중….😫

플레이리스트 맛집

1. SlipySlidy : 차원의 음악 도서관 
2. [한시간 시리즈] 한시간 / 부우 : 댓글 맛집
3. H ham : 메이플 음악 고인물

메이플이 업데이트가 될 때마다 어김없이, 누구보다 빠르게 업로드하는 채널, SlipySlidy. 메이플의 모든 음악이 이 채널에 담겨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2010년부터, 약 12년 동안 꾸준하게 메이플 세계의 음악을 올려왔다네. 일반 음악은 물론 이벤트 음악까지 모조리 업로드 됐기에 숨겨진 곡들을 찾는 재미가 있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퀘스트에서 주로 이 채널 영상을 사용하고 있네. 음악과 함께 영상도 음악과 관련된 배경이나 일러스트가 함께 있어서 그런지 사용하기에 매우 깔끔하네.  

🪔댓글 맛집 [한시간 시리즈] : 한시간 / 부우

한 곡만 주구장창 듣는 걸 좋아해 한 시간으로 편집된 음악을 자주 듣는데, 한시간 채널의 묘미는 역시 댓글! 단순 음악평이나 스토리 감상 후기부터 시작해서 예전 추억을 가지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얼마나 재미있는데 말이야.

한시간 편집 영상 채널은 주로 ‘한시간’이나 ‘부우’에서 영상을 듣는다네. 두 채널 모두 꾸준히 영상을 올려와서 거의 듣고 싶은 음악이 다 올라와서 잘 듣고 있는 채널 중 하나일세.

메이플 음악 고인물 : H ham

비록 하나의 영상만을 올린 채널이지만. 인상적이어서 한 번 소개하는 채널이라네. 이 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이 채널 주인장이 메이플 음악 고인물임을 직감했지. 바로, 테라 숲이나 할로윈, 루타비스, 크리티아스 있어서! 딱 느낌이 오더군.

이 플리 자체가 특정한 테마를 주제로 만든 게 아니라 어떤 걸 기준으로 선곡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플리 선곡을 보면 채널 주인장만의 음악 취향이 확고한 게 느껴진다네. 누구나 알고 있는 명곡 외에도 진짜 숨겨진 명곡을 잘 아는 것 같아서 말이야. 다시 들어봐도 잊지 못할 정도로 정말 명곡들만 뽑아 만든 플리라고 할 수 있는데, 다만… 이 영상을 마지막으로 다른 플리는 올라오지 않는 게 아쉬울 뿐.  

📰[NEWS] 메이플 소식

한 모험가에게 보내는 편지📝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모험가가 있어 이렇게 편지한다네.  좋아하는 음악을 모아놓은 퀘스트를 발송하지 얼마 되지 않아 (2월), 자네의 청을 들어주기 어렵게 되었다네.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지.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 한 퀘스트를 보내겠다고 약속하겠네. 그때까지만 기다려주기 바라네.

이전에 보냈던 퀘스트를 읽어보는 건 어떤가? 👉[촌장님이 좋아하는 메이플 음악]